연예
[종합] `백파더` 백종원X양세형, 언택트 쌍방향 소통 요리 프로그램 도전... 요린이 요리 선생님 되다
입력 2020-06-20 18:25  | 수정 2020-06-21 23: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백종원과 양세형이 요린이들을 위해 언택트 요리 소통에 나섰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는 요린이들과 함께 생방송으로 요리를 진행하는 백종원과 양세형의 모습을 그렸다.
스튜디오에 도착한 백종원은 화면 속 요린이들을 보자 반가움을 표현했다. 그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세형이랑 같이 하거든요"라고 운을 뗐다. 양세형은 "코로나 19 때문에 온라인 수업이 있잖아요. 저도 오늘 집에서 보려고 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양세형은 "오늘 총 48팀의 요린이가 출석을 해줬고요. 서울부터 제주까지 총 19개 지역에서 참여해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근데 감사하면서 한편으로는 짠한 게 우리나라에 요린이 분들이 이렇게 많은지 새삼 놀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방송이지만 저희는 시청자들이 많이 시청 안하셔도 돼요. 배달 음식 외에는 방법이 없는 분들이 보시면 좋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양세형은 "백파더라는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되나요?"라고 물었다. 백종원은 "프로그램을 하게 된 계기는 지방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이 소비되고, 요리를 못하는 요린이 분들도 '혼자 집에 남겨져도 스스로 요리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세형이랑 함께 하게 됐습니다"라며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
양세형은 "가끔 욱하시는데 생방송으로 나갈 텐데 괜찮겠어요?"라고 물었다. 백종원은 "약올리지만 않으면 돼"라고 답했다. 양세형은 "그러려고 나왔는데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백종원의 긴장을 풀었다. 백종원은 "요리 중에 방송이 끝나더라도 화내지 마시고 초록창으로 가시면 마무리 되는 요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백종원과 양세형은 본격적으로 요리 시작에 나섰다. 양세형은 "본격적으로 요리하기 전에 특별 지도가 필요한 요린이들을 만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요린이 사진을 본 백종원은 "잘못 보낸 거 아니야? 화생방 같은데"라고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백종원과 양세형은 1호 요린이 제보자와 1호 요린이를 인터뷰 하며 방송 취지를 살렸다.
백종원은 "오늘 요리 재료는 달걀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시작은 밥짓기부터 할 겁니다"라고 요리 계획을 밝혔다. 백종원은 "일반 전기밥솥 냄비가 없다면 일반 냄비를 쓰셔야 하는데 권해드리는 건 두껍고 무거운 냄비가 좋아요. 하지만 없으면 양은냄비도 돼요. 대신 뚜껑은 있어야 합니다"라며 친절하게 설명을 이어갔다.
백종원은 쌀 씻기 설명에 나섰다. 그는 "맑은 물 나올 때까지 씻으면 맛없어요"라며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이어 "여러분 자신감을 가지세요. 해보세요"라고 덧붙였다.
양세형은 "쌀뜨물은 며칠 정도까지 보관할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백종원은 "냉장고에 두면 3-4일, 실온에는 하루까지 보관 가능해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요린이들의 질문에 세심하게 답하며 요리를 지도했다.
백종원은 "요리라는 것이 준비할 때 시간이 길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준비한 게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노라조가 타이머 밴드로 등장해 웃음을 선사했다.
백종원은 "곧있으면 영상이 나올 건데 중간에 영상 보시다 보면 재밌는 것이 있습니다. 저희가 준비했으니까 꼭 보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영상 나가는 중간에 달걀 준비하세요"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영상까지 준비하며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저희가 준비했습니다. 약간 어설프긴 하지만 영상을 준비한 건 저희가 제작진과 협의해서 코로나 19를 극복하자는 바람 때문입니다. 영상을 찍는데 협찬 받았던 비용을 전부 기부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달걀 프라이도 못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데 있더라고요"라고 운을 뗐다. 그는 달걀 프라이에 나선 48팀의 요린이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백종원과 양세형은 달걀 프라이를 한 번도 안해봤다는 요린이의 고백에 당황함을 내비쳤다.
백종원과 양세형은 요리 중간 요린이들과 인터뷰에 나섰다. 이어 그들은 요린이들의 달걀 프라이 상태를 살폈다. 요린이들의 달걀 프라이를 살펴 본 백종원은 본격적으로 달걀 프라이를 시작했다. 그는 자신만의 달걀 프라이 비법을 공유했다.
양세형은 "현재 시간 6시 18분 50초가 지났습니다. 지금 방송 시간이 5분 정도밖에 안 남았습니다"라고 공지했다. 이에 백종원은 "아직 할 거 많은데"라며 "일단은 이것만 해도 어디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달걀 프라이 요령 알려드릴게요"라며 시간에 관계없이 요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요리를 진행했다. 하지만 종료 시간이 임박하자 백종원과 양세형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백파더는 요리 아버지 '백파더' 백종원이 요리라면 겁부터 먹는 요린이들과 함께 하는 언택트 시대 쌍방향 소통 요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5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