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스크 쓰라는 버스기사 목 물어뜯은 남성에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0-06-20 15:47  | 수정 2020-06-27 16:07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버스기사의 목을 물어뜯고 주변 시민들을 폭행한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버스 기사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욕을 한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광진구에서 마스크 없이 마을버스에 탔다.
이에 버스 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A씨는 기사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을 행사했다.

A씨는 버스 기사의 목을 물어뜯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 보도에 따르면 버스 기사는 뜯긴 부위의 상처가 심해 봉합 수술이 어려운 상태며 이식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
아울러 A씨는 자신을 말리는 다른 승객까지 일방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대중교통 승차 시 마스크를 써달라는 요청을 했는데 그걸 공격하는 행위는 다른 승객 안전에까지 직결되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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