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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만에 투수 등판’ 나종덕, 4⅔이닝 3실점
입력 2020-06-20 15:26  | 수정 2020-06-20 15:29
나종덕이 15일 만에 퓨처스리그에서 투수로 등판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나종덕(22·롯데 자이언츠)이 15일 만에 퓨처스리그에서 투수로 등판했다.
나종덕은 20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0 KBO리그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4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3실점했다.
올해부터 투·타를 겸업하는 나종덕은 6월5일 마산 NC전 이후 15일 만에 마운드를 밟았다. 타자로는 지난 16일 상동 KIA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와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나종덕은 이날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후 2회 1사에서 강한울에게 2루타를 맞으며 득점권에 진루를 허용했다. 이후 2사 2루에서 지난해까지 롯데 배터리를 나눠 맡은 안중열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까지 갔으나 예진원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3회 나종덕은 1사 1, 3루에서 양석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이어 5회에는 양석환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얻어맞았다. 5월22일 상동 kt전 이후 30일 만에 홈런을 허용했다.
나종덕은 이후 흔들리기 시작하며 강한울 김규남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롯데 2군은 마운드를 김유영으로 교체했다. 김유영은 등판 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나종덕의 책임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실점은 3이 됐다.
지난 2월 나종덕은 호주 스프링캠프 도중 왼 팔목 유구골 골절로 조기 귀국한 뒤 재활 기간 어깨 강화를 위해 투구 훈련을 병행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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