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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MLB 시카고 컵스 출신 에디슨 러셀 영입
입력 2020-06-20 14:34  | 수정 2020-06-27 15:05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주전 유격수 출신 내야수 에디슨 러셀(26)을 새로 영입했습니다.

키움은 러셀과 연봉 53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오늘(20일) 발표했습니다. 키움은 함량 미달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를 지난달 30일에 퇴출하고 대체 선수를 찾아왔습니다.

러셀은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컵스에서 뛰었습니다.

2016∼2017시즌엔 주전 유격수로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사하고, 2016년엔 올스타로도 선정됐습니다.


빅리거로서 2016년 타율 0.238에 홈런 21개, 95타점을 올려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해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공헌했습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42, 홈런 60개, 타점 253개입니다.

러셀은 전처를 학대하고 때린 혐의로 2018년 MLB 사무국의 4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현장과의 논의 끝에 내야수를 영입했다"며 "공격과 수비, 주루 등 모든 면에서 고루 재능이 있는 선수를 영입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메이저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될 만큼 러셀의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다"며 "팀에 합류한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습니다.

러셀은 미국에서 신체검사와 비자발급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친 뒤 한국으로 옵니다. 키움은 입국 일정을 추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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