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UN, 대북 인도사업 WHO 차량 북한 반입 승인
입력 2020-06-20 11:34  | 수정 2020-06-27 12:05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대북 인도주의 사업을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측 차량의 제재 면제를 최근 승인했습니다.

20일 대북제재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WHO는 지난 2일 신청한 도요타 차량 3대의 북한 반입에 대한 제재 면제를 지난 15일 승인받았습니다.

해당 차량은 캠리 하이브리드 1대와 랜드크루저 2대로 가격은 각각 4만6천 달러, 10만 달러로 표기됐습니다.

대북제재위는 WHO에 발송한 서한에서 차량 3대는 WHO 직원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것이며 WHO 북한사무소가 독점적으로 사용하게 된다고 명시했습니다.


WHO는 승인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이들 차량을 북한에 반입해야 합니다.

한편 국제적십자연맹(IFRC)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코로나19 발병 운영상황 보고서'에서 지난 한달간 북한의 조선적십자사 지역사무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물품이 배분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마스크와 손 소독제, 비누, 가운, 장갑으로 구성된 개인보호장비(PPE) 36세트가 일부 지역의 조선적십자사 사무소에 전달됐으며, 진단키트와 시약, 적외선 체온계 등은 분배를 위한 마지막 절차를 밟는 중입니다.

보고서는 조선적십자사 '긴급운영센터' 설립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전하면서 이 센터가 적십자사의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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