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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나 혼자 산다` 유아인, 3층 럭셔리 하우스 속 어딘가 짠한 반전매력
입력 2020-06-20 08: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유아인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유아인이 초호화 하우스에서 홀로 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아인은 하얀색으로 심플하게 꾸며진 침실에서 일어났다. 일반적인 침대보다 커다란 침대를 사용 중인 유아인의 모습에 박나래는 "엄청 큰 걸 쓴다"고 감탄했고 유아인은 "210X210"이라며 깨알 자랑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어나자 마자 두꺼운 안경을 쓴 유아인은 쉽게 침대에서 나오지 못하고 몇번이나 다시 누워 웃음을 자아냈다.

유아인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매우 신중하게 이야기를 하며 여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아인은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조심성이 많아서 버퍼링이 좀 걸린다"고 말했다.
유아인의 집은 길게 뻗은 거실 한 쪽에 다이닝룸이 마련되어 있고 모던한 느낌의 주방이 대리석으로 꾸며져 있다. 또 한쪽에는 바깥으로 이어진 통유리 와인 룸이 있었고 문으로 나가면 조약돌 길 한쪽에 미니 텃밭이 있어 공원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모델하우스같은 럭셔리 하우스가 소개되자 유아인은 "저는 안나오고 집만 나오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집은 5년째 살고 있는 곳이라고. 유아인은 "대구에서 올라와서 매니저와 함께 살았던 적도 있다. 성인이 되고 혼자 살았는데 1년에 한 번 정도 이사를 다녔다. 보증금을 까먹고 친구 집에 얹혀 산 적도 있다"며 힘들었던 서울 상경기를 언급했다.
이어 "서울에 사는 원동력이 집을 조금씩 키워가는 재미같다"고 덧붙였다. 2층에 있는 작업실과 드레스룸, 3층에 위치한 침실과 드레스룸 등 모든 공간이 정갈하게 정리가 되어있었고 곳곳에 도자기, 그림, 도자기 등 공예품 들이 즐비했다. 유아인은 "인테리어 콘셉트는 짬뽕"이라며 자신의 취향이 묻어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상을 많이 수상한 유아인인 만큼 상이 진열된 공간이 있을 것 같았으나 집안 어디에도 상이 진열된 곳은 없었다. 유아인은 "기억을 상기하는 것이 불편하고 어색하다"면서 "어느 순간부터 집에서는 편하게 있고 싶더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일어나자 마자 양치질로 하루를 시작했다. 2층 화장실에서 양치를 시작한 유아인은 고양이 전용으로 꾸며진 2층 화장실에서 청소를 하며 양치를 끝냈다. 두 마리 고양이는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유아인 곁에 왔다고.
유아인은 "얘들 키우기 전엔 고양이를 만져본 적도 없다"면서 진지하게 고양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유아인은 "우리 장비는 철저하게 영재교육을 했다. 천재성이 돋보이다" 등 팔불출 집사의 면모를 드러내더니 "저도 이렇게 될지 몰랐다"며 창피해 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아인은 첫 고양이 도비를 키우게 된 계기에 대해 "친구의 친구의 고양이가 놀러왔다가 눌러 앉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나래와 장도연은 "나 같아도 집에 안간다", "집이 이렇게 좋은데 여기 살고싶다", "나라도 눌러 앉는다" 등 도비의 입장에서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아인은 하루종일 집안을 뛰어다니며 물건을 찾았다. 이에 "힘들어 보인다"며 무지개 회원들이 걱정하자 유아인은 "집이 허세 그 자체다. 이거 반성하려고 나왔다. 한국인에게 대리석 바닥이 전혀 맞지 않는다.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 싶다. 건강해야 고급이지. 계단을 5년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몸이 많이 아파지고 힘들어졌다"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유아인은 하루 세번 검색한다는 자신의 이름을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검색한 뒤 자신의 기사를 확인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반전 매력이 가득했던 유아인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유아인의 럭셔리함과 짠함을 오가는 반전 일상은 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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