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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황당한 PK 판정…VAR 아니었으면 졌다” [토트넘 맨유]
입력 2020-06-20 07:25  | 수정 2020-06-20 07:43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주심의 페널티킥 판정에 황당함을 드러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주제 무리뉴(57)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주심의 페널티킥 판정에 황당함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9-20시즌 EPL 30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추가시간 주심은 마커스 래시포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진 것을 보고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래시포드는 반칙으로 쓰러지지 않은 것이 밝혀졌다. 페널티킥 선언은 결국 취소됐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말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말할 수밖에 없다. 황당한 페널티킥이었다. VAR이 없었으면 질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대체적으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후반 36분 폴 포그바에게 동점골을 헌납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리드를 지켜냈다.
선수들은 수비에서 정말 뛰어났다”라고 말한 무리뉴 감독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맨유의 위협적인 슈팅 2개를 막아냈다. 후반 25분까지 투지 있게 공을 소유하는 데 주력했으며 할 수 있는데까지 노력했다. 하지만 마지막 15분에는 루카스 모우라와 델레 알리의 빈자리를 느꼈다. 정말 험난한 순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공격쪽 자원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모우라는 부상으로 결장했으며 알리는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다.
모우라와 알리는 이날 정말 필요했던 자원이었다. 맨유와 우리 벤치를 보면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말한 무리뉴 감독은 다음 경기인 웨스트햄 상대로는 모두 돌아왔으면 좋겠다. 현재 상황에서 선수 로테이션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오전 4시15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31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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