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김연철 장관 사의 재가…후임 임종석 '고심'
입력 2020-06-20 06:40  | 수정 2020-06-20 10:08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9일) 오전에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후임 장관에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제안을 받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인영 우상호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그제(18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만찬을 하면서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경청하고 어제(19일) 오전에 받아들였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40분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후에 치러진 이임사에서 "결코 증오로 증오를 이길 수 없다"며 현재 남북관계 대치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철 / 통일부 장관
- "여기서 멈추어야 합니다. 저의 물러남이 잠시 멈춤의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신임 통일부 장관은 중진 이상의 유력 정치인이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제안을 받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전 실장은 2018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북한이 가장 신뢰하는 여권 인사로 평가받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인영 전 원내대표와 통일전문가인 3선 홍익표 의원, 4선의 우상호 의원 등이 물망에 오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전면교체 요구도 커지고 있지만, 이번엔 통일부 장관만 임명하는 원포인트 개각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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