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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최성은, 춘사영화제가 인정한 충무로 샛별[MK스타]
입력 2020-06-20 06: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최성은이 데뷔작 ‘시동으로 춘사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충무로 샛별에 등극했다.
최성은은 19일 열린 제25회 춘사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롱 리브 더 킹 원진아, ‘변신 조이현, ‘벌새 박지후, ‘우리집 김나연, ‘윤희에게 김소혜를 제치고 당당히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쥔 것.
최성은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컸던 영화였기 때문에 이 상을 받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한다”며 좋은 기억으로 남게 해주신 선배님, 식구들,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내년 내 후년엔 이 상이 부끄럽지 않게 느껴질 수 있게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성은은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시동에서 강렬한 빨간색 머리를 한 가출 청소년 소경주 역을 맡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렸다.
최성은은 빨간 머리에 까만 선글라스를 끼고 심상치 않은 포스로 등장해 택일에게 경쾌한 훅을 날리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여기에 더해 택일과 티격태격 케미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동의 최정열 감독은 오디션 영상을 보는 순간 눈길이 갔다. 대단한 흡입력”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시동을 통해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그는 춘사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검은 사제들 박소담, ‘마녀 김다미, ‘사바하 이재인을 잇는 충무로 샛별임을 제대로 보여줬다.
스크린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최성은은 MBC, 한국영화감독조합(DGK) 그리고 웨이브(wavve)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하는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의 ‘우주인 조안에서 주연 이오를 연기한다. ‘우주인 조안을 통해 브라운관 데뷔 앞둔 최성은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춘사영화제는 감독들이 심사하고 수여하는 감독상이 최고상인 유일한 영화제다. 한국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부터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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