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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홈에서 맨유와 무승부
입력 2020-06-20 06:13  | 수정 2020-06-20 06:34
토트넘 홋스퍼가 재개 후 첫 EPL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손흥민이 풀타임으로 출전한 토트넘 홋스퍼가 재개 후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9-20시즌 EPL 30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90분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1승 9무 10패 승점 42로 8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12승 10무 8패 승점 45으로 5위 자리를 지켰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전반 22분 다빈손 산체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선방으로 막아내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토트넘은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7분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폭풍적인 드리블로 맨유 수비수들을 연달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다비드 데헤아가 손을 뻗었으나 공은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31분에는 손흥민이 무사 시소코가 올린 크로스를 절묘한 헤딩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다비드 데헤아가 몸을 날리며 선방으로 실점을 거부했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날렸다. 공은 위력적이지 못하고 요리스의 품 안에 들어갔다.

동점골이 시급한 맨유는 페르난데스가 후반 10분 앤서니 마샬의 패스를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공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후 후반 20분에는 앤서니 마샬이 요리스와 1대 1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슈팅을 하는 순간 에릭 다이어가 태클로 공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 21분에는 마샬의 왼발 슈팅을 요리스가 몸을 날리며 선방으로 걷어냈다.
토트넘의 수비는 후반 35분에 무너졌다. 교체 출전한 폴 포그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다이어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가 손쉽게 성공시키며 점수는 1-1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에서는 토트넘이 또다시 페널티킥을 허용할 뻔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진 것을 주심은 페널티 스팟을 찍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판정은 뒤바뀌며 페널티킥 선언은 취소됐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메이슨 그린우드가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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