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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훈련중인 토론토 훈련장, 코로나19 증상자 나와 폐쇄
입력 2020-06-20 03:48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이 폐쇄됐다. 류현진이 훈련중인 곳이기도 하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훈련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훈련장 TD볼파크가 폐쇄됐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2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블루제이스가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훈련장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이곳에서 훈련중인 선수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선수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블루제이스 40인 명단에 포함된 투수로 알려졌다. ESPN은 이 선수가 최근 필라델피아 필리스 마이너리그에 속한 선수를 만났는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필리스 구단은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있는 구단 훈련장에서 선수 5명, 스태프 3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더니든과 클리어워터는 바로 옆에 붙어 있다.
TD볼파크에는 현재 류현진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재개될 시즌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중이었다. 경우에 따라 이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이 위치한 플로리다주는 현재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월 18일 하루에만 32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플로리다는 텍사스 등과 함께 경제 재개에 가장 적극적인 주로 꼽혔다. 프로스포츠 경기의 개최에도 개방적인 자세를 보였고, 그 결과 NBA WNBA MLS가 이곳에서 격리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토론토도 캐나다 정부가 14일 의무 격리 조항의 예외를 적용하지 않는 이상 이곳에서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험에 노출된 모습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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