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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개막작 ‘여고괴담 리부트:모교’ 7월 9일 공개
입력 2020-06-18 16: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7월 9일 개막작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로 막을 올린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개최되는 가운데 개막작인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감독 이명)는 한국 영화사에서 학원 공포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여고괴담' 시리즈의 정통성을 잇는 속편이다.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한 뒤 충격적인 과거를 떠올리게 되는 ‘은희 등의 이야기를 그렸다.
연기파 배우 김서형이 주인공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연기와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김현수·최리 등 여고생으로 출연한 신인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폐막작은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장편 작품상 수상작이다.
상영작은 42개국에서 초청한 장편 89편, 단편 85편, VR 20편 등 총 194편이다. 판타스틱 영화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스릴러·호러·판타지를 비롯해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블랙 코미디, 애니메이션 등이 즐비하다. 이 가운데 72편(장편 22편, 단편 50편)이 전 세계 최초 공개작인 월드 프리미어(WP)다.

위협으로 다가오는 외계, 디스토피아적 미래와 전염, 비인간화의 공포, 인간의 고립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 영화들이 다루고 있는 토픽과 스타일 역시 다채롭다. 한국 장르영화 감독 8인이 의기투합하여 완성한 ‘한국형 SF 앤솔로지인 'SF8' 시리즈는 영화제 상영과 공중파, 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공개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기획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다중 대면 문화축제인 영화제의 전통적 운영 구조를 탈피하여 미디어 환경변화에 발맞춘 ‘하이브리드 영화제 방식을 시도한다. 기존 극장 중심의 오프라인 상영과 왓챠플레이 중심의 온라인 상영을 병행한다. ‘중국영화특별전은 스마트시네마를 통해 모바일 상영 방식으로 운영, 틱톡을 통해 세로형 단편 10편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폐막식 등 주요 오프라인 행사를 축소하고, 손소독제 사용 및 영화 관람 중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두기, 상영관 및 행사 공간의 강력한 방역 등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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