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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엔 수소가 제격…두산퓨얼셀 주가 好好
입력 2020-06-18 14:44 
[자료 = NH투자증권]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이 구체화되고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두산퓨얼셀도 쾌재를 부르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수소를 이용한 친환경 고효율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 기업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퓨얼셀 주가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76.5% 폭등했다. 정부의 그린뉴딜 본격 추진으로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한국판 뉴딜' 양대 축으로 발표하며 240억원 규모의 수소경제 육성펀드를 조성했다. 미국 수소트럭 제조업체인 니콜라가 나스닥에 상장한 것도 수소차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연료전지 시장 성장으로 두산퓨얼셀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 강화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이 연료전지 시장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중이다.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70%였다. 올해 3월 기준으로는 89%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높은 원가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로 두산퓨얼셀의 정책 수혜가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두산퓨얼셀이 큰폭의 실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상 목표가 정상적으로 이행된다면 2022년에 두산퓨얼셀이 매출액 805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두산퓨얼셀의 수주 점유율이 50% 이상을 유지할 때다. 지난해 두산퓨얼셀 매출액은 2212억원, 영업이익은 195억원이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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