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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바이오, 첫 자동화진단기 개발…해외수출용 제품 라인 확대
입력 2020-06-18 11:48 
큐브바이오 다채널자동화진단기 'CMDD-20'. [사진 제공 = 큐브앤컴퍼니]

큐브앤컴퍼니의 관계사 큐브바이오가 단시간에 대량 검진이 가능한 다채널자동화진단기 시리즈 'CMDD-04', 'CMDD-12', 'CMDD-20'을 선보이며 해외 수출용 제품 라인을 확대에 나섰다.
큐브바이오는 해외 바이어들의 잇따른 자동진단시스템 개발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지난 1일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인 에프피에이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고, 첫 합작 제품인 다채널자동화진단기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채널자동화진단기 시리즈는 소변을 검체로 사용해 8개의 암종(유방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위암, 췌장암, 전립선암, 방광암)을 검진할 수 있다. 가정, 사무실, 약국 등에서 한번에 4인까지 검진 가능한 'CMDD-04', 중소병원 및 보건소 등에서 한번에 12인까지 검진 가능한 'CMDD-12',종합병원 및 대형 검진센터 등에서 한번에 20인까지 한 시간 내에 100명 이상 검진 가능한 'CMDD-20'으로 구성된다.
다채널자동화진단기 시리즈의 개발 배경은 현재 대형병원의 시스템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미국 대형병원 '존스홉킨스 병원(The Johns Hopkins Hospital)'의 2015년 기준 한 해 방문 환자수는 280만 명이며 하루 평균 방문 환자수는 약 7700명에 달하며, 작년과 올해 'US New & World Report'에서 최고 병원 1위로 선정된 '메이오 클리닉(Mayo Clinic)'의 작년 기준 한 해 방문 환자수는 120만 명이며 하루 평균 방문 환자수는 약 3300명에 달한다. 이러한 많은 방문 환자에 대응하는 진료 및 검진 시스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단시간에 많은 환자에 대한 검진이 가능하고 최소한의 전문인력만으로도 구동되는 자동진단시스템의 개발이 요청되고 있는 것이다.
큐브앤컴퍼니 관계자는 "큐브바이오가 에프피에이 완전자회사 편입 이후 체외진단기술 개발부터 자체적인 자동진단시스템 생산까지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나아가 큐브앤컴퍼니도 관계사들과 함께 핵심 소재 및 부품 사업을 공동 진행하고 해외 의료기기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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