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명숙 증언자' 검찰 금조부 출정 의혹…수사팀 "무관하다" 반박
입력 2020-06-18 11:23  | 수정 2020-06-18 13:17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과정에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중앙지검 특수부가 아닌 다른 검찰 조직이 관여했단 의혹에 대해 당시 수사팀이 반박 입장을 냈습니다.

수사팀은 "한만호 씨의 증언 번복 이후 동료 수감자에 대한 조사는 2010년 12월 말부터 시작됐다"면서 "2010년 4~5월 서울중앙지검 935호 출정 조사를 보도한 건 당시 수사팀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금융조세조사부, 강력부 등 다른 부서들이 수감자들을 상대로 자체적으로 수사 정보 수집을 했을 수 있지만, 당시 수사팀은 타 부서의 수감자 상대 수사 정보 수집 내역·경위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한 전 총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증언 협조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한 마약 사범 위주의 수감자 4명이 2010년 4~5월 서울중앙지검 935호실에서 출정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935호실은 특수부가 아닌 금융조세조사부 검사실로, 경제사범을 주로 조사하는 금조부에서 마약 범죄를 조사한다는 건상식 밖의 일이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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