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코로나19 다시 전국으로 번지나…신규 확진 8곳서 발생
입력 2020-06-18 10:37  | 수정 2020-06-25 10:39

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넘어 지방까지 확산하고 있다.
수도권에 이어 대전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수가 60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대전 집단감염과는 별개로 대구, 세종, 충남, 전북 등 전국 곳곳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9명 늘어 누적 1만225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12일(56명) 이후 6일 만이다.
이달 들어서는 벌써 5번째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 미만'을 다시 넘은 것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49명을 기록한 뒤 14∼16일 사흘간 30명대를 유지했지만 17일 43명으로 늘어난 뒤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새로 확진된 59명 중 51명은 지역발생이고 해외유입은 8명이다.
지역발생 51명은 서울 24명, 경기 15명 등 총 3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그 외에 대전 7명, 충남 3명, 세종·전북에서 각 1명이 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입국한 뒤 서울, 경기, 인천, 대구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수도권에서 나왔지만 대전을 비롯해 전국 여러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전날 12명이 한꺼번에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환자가 34명으로 늘었다.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4명이 늘어 총 176명이 됐고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6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 달 가까이 지역사회 감염자가 없었던 대전에서는 15일 밤부터 전날까지 불과 이틀만에 1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밖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안전관리 요원 3명, 전북 전주여고 3학년생 1명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80명이 됐다.
코로나19 치명률은 평균 2.28%이다. 그러나 고령층일수록 치명률은 높아져 60대 2.54%, 70대 9.91%, 80대 이상 25.69% 등으로 나왔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6명 늘어 총 1만800명이 됐다. 반면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는 32명 늘어 1177명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