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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스털링 “EPL 인종차별반대 허용 좋은 결정”
입력 2020-06-18 09:10 
맨시티 스털링이 인종차별반대 운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PL 27라운드 맨시티-아스날 경기 전 반인종차별 메시지를 전하는 선수 및 심판.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26)이 인종차별반대 운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반인종차별에 동참했다. 경기 유니폼에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를 새기는 것을 허락했으며 한쪽 무릎을 꿇고 인종차별반대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허용됐다.
맨시티 스털링은 18일 아스날과의 2019-20시즌 EPL 27라운드 홈경기 1득점으로 3-0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무국이 (반인종차별) 메시지를 허용한 결정은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 5월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강압적인 연행 시도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숨을 쉴 수 없다”라고 호소했음에도 머리가 계속 발에 짓눌리는 등 과잉 진압을 당한 것이 사인이다.
플로이드는 당시 어떤 무기도 없어 공권력이 긴급하게 제압할 필요가 있었냐는 비판이 나왔다. 경찰에 연행될만한 혐의점 역시 불분명했다. 고인의 비극적인 죽음은 세계적인 인종차별반대 운동을 촉발했다.
스털링은 작은 곳에서부터 변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연스러우며 정상적이다. (맨시티-아스날보다) 앞서 열린 EPL 경기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반인종차별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봤다. 우리도 당연히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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