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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픈 개와 산다` 오늘(18일) 첫방…리얼 반려견 간호 예능
입력 2020-06-18 07: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새 파일럿 예능 ‘나는 아픈 개와 산다가 오늘(18일) 공개된다.
18일 첫 방송되는 KBS2 ‘나는 아픈 개와 산다는 또 하나의 가족이 된 반려견의 생로병사와 그를 돌보는 반려인의 진한 휴먼 스토리가 담긴 관찰 예능이다.
펫팸족(펫+패밀리의 합성어)이 소수의 이야기가 아닌 요즘, 반려동물을 위한 펫 보험이 출시될 만큼 반려견의 건강은 반려인들에게 중요한 과제이자 고민이 됐다. ‘나는 아픈 개와 산다는 이러한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개에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질병과 그에 따른 현실적인 일상 및 고민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배우 서이숙, 가수 채리나 가족이 출연한다. 개그맨 지상렬, 수의사 장민석이 코멘터리를 맡아 재미 감동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최회장 아내역으로 우아한 걸크러시 매력을 뽐낸 서이숙. 데뷔 32년 만에 자신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서이숙은 첫 관찰 예능 출연과 관련해 중년의 여배우와 중년(?)의 개가 어떻게 사는지 가감 없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이숙은 약으로 사는 인생”이라고 밝히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은 물론, 결석 심장병 고지혈증이 있는 10살 노견 준과 노을이의 약을 동물훈련사 강형욱도 울고 갈 실력으로 먹여 시선을 끌 예정이다.
브라운관 속 카리스마에 감춰진 허당미도 공개된다. 개들의 약을 소분하기 위해 약의 개수를 세다가 어디까지 셌는지 잊어버려 다시 세는가 하면, 아침을 준비하다가 식재료를 던지며 개그맨 박나래를 찾는 등 예상 밖의 허당미가 웃음을 자아낸다.
서이숙은 과거 갑상선 암 투병으로 힘들었던 시절 운명처럼 만나 많은 위로가 되어준, 그래서 더 애틋한 반려견 준과 노을을 향한 진심을 보여줄 전망이다. 나는 해마다 다르고 반려견은 하루가 다르다”며 점점 쇠약해지는 노견 준과 노을이의 걱정에 동물병원을 찾은 그는 뜻밖에 검진 결과를 듣게 됐다. 이 밖에도 방송 최초로 자신과 똑닮은 어머니를 공개한다. 거침없는 입담과 함께 넘치는 흥으로 현장을 휘어잡았다는 후문.
채리나 박용근 부부 역시 소문난 애견인으로 파양의 아픔이 있는 영순이를 입양해 큰딸처럼 키우고 있다. 입양 당시 만성 귓병과 물 집착증으로 채리나 부부를 고생시키기도 했지만, 지금은 자식인 단비와 구름이까지 낳아 진정한 리트리버 개판 하우스를 완성시켰다. 하지만 최근 또 다른 고민이 생겼으니 다름 아닌 영순의 비만. 게다가 요즘 무기력해진 모습과 갑작스러운 구토로 채리나 부부의 걱정이 더해졌다. 그런데 상담을 위해 방문한 병원에서 비만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알았다는데. 과연 그 정체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밖에도 당뇨, 비만세포종, 신부전, 허리 디스크 등 다양한 질병을 겪고 있는 반려견과 그를 돌보는 반려인들도 출연해 현실적인 이야기로 감동과 공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당뇨와 백내장으로 인한 실명까지 겪고 있는 환견 ‘몽이의 사연을 보던 지상렬은 마찬가지로 실명 질환을 겪으며 끝내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반려견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
‘나는 아픈 개와 산다는 18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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