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스크 안 쓰고 난동부린 승객…첫 현행범 체포
입력 2020-06-18 07:00  | 수정 2020-06-18 07:47
【 앵커멘트 】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중교통을 탈 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죠.
하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에 타려다 난동까지 부리는 일이 벌어졌고,
급기야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정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버스 정류장입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50분쯤, 이 정류장에서 20대 남성 A씨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버스에 탔습니다.

버스 기사는 A씨에게 마스크를 쓰지 않았으니 하차해달라 요구했지만, A씨는 요금을 돌려달라며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소리가 나기에 경찰차 한 대인가 두 대 있었고. 주변 사람들 다 쳐다보고 있고, 욕하면서 고래고래 소리 나는 게 들렸어요."

A씨는 30분간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소란을 피웠고, 다른 승객 10여 명은 버스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A씨는 정류장에서 200m 떨어진 이곳에서 내려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그제(16일) 서울 구로구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 B씨가 하차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다 붙잡혔습니다.

두 사람을 모두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앞으로도 마스크 미착용자가 운행을 방해하는 일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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