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온스 "방광암 치료제, 미국 임상 1/2a상에서 효능 확인"
입력 2020-06-17 23:19 
휴온스가 미국 리팍 온코로지와 공동 개발한 방광암 치료제 'LiPax'가 미국 내 임상 1/2a상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보였습니다.

휴온스에 따르면 LiPax는 재발이 잦은 '표재성 방광암' 치료를 위해 방광 종양 절제술을 받은 후 방광 내에 주입하는 항암제입니다.

휴온스는 리팍 온코로지의 마이클 오펠린 박사 연구팀이 방광 종양 절제술을 받은 환자 6명을 대상으로 LiPax를 주입한 임상 1/2a상 중간 결과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시술 후 3·6·9개월에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6명 모두에게서 암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 관해가 나타났습니다.


6명 중 5명은 투입 후 12개월이 지나도 암이 재발하지 않았으며, 항암제 시술 이후 18개월이 지난 3명에게서도 암이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또 휴온스는 LiPax 투여 이후 요로 건강과 관련된 환자 삶의 질에도 변화가 없었다며 안전성 부분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임상 1/2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이른 시일 내에 글로벌 임상 2b/3를 리팍 온코로지와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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