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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6.2이닝 3실점 QS에도 시즌 4패 위기
입력 2020-06-17 21:08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프로야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1루에서 키움 최원태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가 직전 등판보다는 안정을 찾았지만, 역시 아쉬움을 남기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최원태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101구를 던진 최원태는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팀이 뒤진 상황에서 강판이라 패전위기다.
지난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남긴 최원태다. 이날도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정훈을 땅볼로 처리한 뒤 손아섭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폭투로 손아섭의 3루 진루를 허용한 최원태는 전준우에게 땅볼 타점을 내줘 실점했다. 이대호에게 안타를 내준 최원태는 딕슨 마차도를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김민수에게 볼넷, 김재유에게 사구를 내줬지만 정보근의 희생번트 시도를 수비진이 더블플레이로 연결해 최원태를 도왔다. 이어 김동한을 땅볼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최원태는 3회 다시 실점했다. 선두타자 정훈에게 2루타를 내줬고 손아섭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전준우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최원태는 이대호를 땅볼로 막아낸 뒤 마차도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줬지만 김민수를 삼진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4회부터는 서서히 안정을 찾았다. 김재유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정보근을 땅볼, 김동한을 뜬공, 정훈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에는 손아섭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전준우를 병살처리했고 이대호를 땅볼로 막아냈다.
6회에는 마차도를 뜬공, 김민수와 김재유를 삼진으로 처리해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최원태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정보근에게 안타를 내줬다. 도루를 시도한 대주자 강로한을 잡아냈고 김동한까지 땅볼 처리했지만 정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책임주자 1명을 남겨둔 채 이영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영준이 범타로 이닝을 마치며 최원준의 실점은 늘지 않았다. 패전투수 여부는 남은 이닝에서 타선이 득점을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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