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서준원, 5월 24일과는 달랐다…5이닝 91구 2실점
입력 2020-06-17 20:41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프로야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선발 서준원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이닝이 흐를 수록 좋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영건 서준원의 투구 내용이다. 5월 24일의 좋은 기억과는 또 달랐다.
서준원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간 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91구를 던진 서준원은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사직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서준원은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꽁꽁 묶은 기억이 있다.
이날 서준원은 초반 키움 타선을 봉쇄하며 지난 등판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는 듯했다. 서준원은 1회 서건창을 땅볼, 전병우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하성을 뜬공으로 막아냈다.
2회에는 허정협, 김혜성, 이지영을 모두 땅볼로 돌려세웠고 3회에는 김수환을 내야 뜬공, 박준태와 서건창을 뜬공으로 처리해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노히트노런도 이어갔다.
그러나 4회 실점했다. 전병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정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노히터가 깨졌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김하성을 삼진, 허정협을 뜬공으로 막았지만 김혜성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이지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서준원은 김수환을 삼진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박준태에게 안타를 내준 후 서건창을 뜬공, 전병우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정후에게 안타를 내줘 위기에 몰렸지만 김하성을 내야 뜬공으로 막아냈다.
어쨌든 승리투수 요건은 지켰다. 3-2 상황에서 6회말 마운드를 경남고 대선배 송승준에게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