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서 이틀 새 13명 확진…방문판매업체발 전파 확산
입력 2020-06-17 19:20  | 수정 2020-06-17 20:45
【 앵커멘트 】
대전에서 이틀 새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역 내 방문판매업체를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교회입니다.

이 교회를 운영하는 60대 목사 부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목사 부부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온 지인 2명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증상이 있는데도 이틀 뒤 교인 10명과 예배에 참석해 교인 한 명이 감염됐습니다.

대전의 한 방문판매업체를 다니는 60대 여성도 확진됐습니다.


지난 4일, 서울의 한 방문판매 설명회에 다녀온 뒤 일주일 뒤부터 증상이 나타났는데, 전날 만났던 지인이 감염됐습니다.

이 여성은 대전에서 식당과 미용실, 지인 사무실 등을 방문하면서 20명이 넘는 사람들과 접촉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성과 관련된 확진자는 9명이나 됩니다.

방역 당국은 여성이 다니는 방문판매업체가 지역 내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태정 / 대전시장
- "등록 및 미등록된 다단계 판매업소에 대해서 전수 실태조사와 함께 2주간에 걸쳐서 부분적으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

전북 전주에서도 여고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방역 대책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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