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덱사메타손 효과에 제약株 `출렁`
입력 2020-06-17 18:01 
염증 반응을 줄여주는 스테로이드 약물인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사망률을 크게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 발표 소식에 덱사메타손 관련 의약품을 취급하는 제약사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앞선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코로나19 입원환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소량의 덱사메타손을 투여받은 중증환자의 사망률이 크게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이에 덱사메타손을 주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을 다루는 관련 제약사 주가는 장 초반부터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오전장 초반부터 유한양행, 부광약품, 일양약품, 신일제약 등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고·허가받은 덱사메타손 알약 제품을 취급하는 제약사들 주가가 급등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방역당국이 덱사메타손에 대해서 '보조적 치료제'로 선을 그으면서 테마성으로 급등한 주가는 대부분 상승분을 반납하며 장을 마감했다.부광약품은 0.79% 내린 3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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