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택대출 막기전에…은행 문의전화 쇄도
입력 2020-06-17 17:52  | 수정 2020-06-17 20:10
◆ 6·17 부동산 대책 ◆
"인천에서 아파트를 사려는 고객에게 빨리 계약하라고 조언해드렸습니다." 17일 인천 지역 시중은행 한 지점장은 "이번 대책이 나오기 직전부터 은행 대출을 최대한 받아 계약을 마무리 지으려는 고객이 많았다"며 "곧바로 대출이 막히기 때문에 계약 초읽기에 들어간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이날 부동산 대책으로 인천을 비롯해 부천, 대전 등이 새로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되면서 이들 지역 은행 창구에는 주택담보대출 관련 문의가 집중됐다. 당장 19일부터는 이 지역에 강력한 대출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최근 며칠 새 '계약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린 것이다.
19일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9억원 이하에는 50%, 9억원 초과엔 30%가 적용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50%로 묶인다. 18일까지는 매매 계약이 마무리돼야 한다는 것이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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