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승민 "저자세 대북유화책 쓴 결말…이게 평화냐"
입력 2020-06-17 16:42  | 수정 2020-06-24 17:07

유승민 미래통합당 전 의원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날선 비판을 했다.
유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서 "지난 3년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한없이 '비굴하고 굴종적인' 저자세의 대북유화책을 쓴 결말"이라며 "이게 평화냐"고 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나는 문 대통령과 민주당 사람들이 정신을 차릴 거라는 순진한 기대는 조금도 하지 않는다"며 "우리 국민이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가짜 안보, 가짜 평화가 그 밑바닥을 드러낸 지금, 대한민국 국민은 이 진실의 시간에 스스로 힘으로 가짜 세력들을 척결하고 나라를 지킬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비난했다.

특히 "북은 이미 완성된 핵미사일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더 험한 협박과 도발로 나올 거라는 우리 안보의 현실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며 여권에서 추진 중인 종전선언 결의안, 대북전단금지법 등을 '환각'으로 싸잡아 규정했다.
이어 "북한 땅에 우리 국민의 돈으로 연락사무소를 짓고 개성공단을 짓고 금강산 호텔을 짓는다는 게 얼마나 어리석고 황당한 짓인지를 깨달아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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