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목·허리·무릎 통증’ 박병호, 부상자명단 이동…김상수 1군 콜업
입력 2020-06-17 16:31  | 수정 2020-06-17 16:40
1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6회말 1사에서 키움 박병호가 삼진을 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유일한 1할타자인 박병호(34·키움 히어로즈)가 부상자명단으로 이동했다.
손혁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5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키움은 김상수와 주효상을 1군에 등록하고, 박병호와 임지열을 말소했다. 박병호는 허리를 비롯해 손목 무릎 부상으로 인한 부상자 명단 등록이다.
손 감독은 박병호는 지난 일요일(14일) 경기에서 허리를 다쳤다. 월요일(15일) 허리를 비롯해 손목과 무릎에 주사 치료를 했다. 선수가 ‘괜찮다. 경기에 나가겠다고 했는데, 상태가 더 안 좋아져서 열흘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지난 3월에 오른쪽 무릎, 4월에는 손목에 주사 치료를 받았고, 지난 15일에는 허리와 오른쪽 손목과 무릎까지 주사를 맞았다. 올 시즌 성적은 37경기 타율 0.197로 규정타석을 채운 58명의 타자 중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부상 상태는 당분간 지켜봐야 하는 상황. 손혁감독은 일단 2~3일 지켜봐야 한다. 더 빨리 호전될 수도 있다”며 그 동안 부진이 손목의 영향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다. 경기를 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도 받고 했던 것이 안 좋은 쪽으로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날(16일) 롯데전 중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던 포수 박동원에 대해서는 지난 주말 NC전에서 무릎에 계속 파울 타구를 맞아서 MRI 검사를 실시했다. 무릎 염증 때문에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전병우(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김하성(3루수)-허정협(좌익수)-김혜성(유격수)-이지영(포수)-김수환(1루수)-박준태(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