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 부총리 "가상화폐 과세하기로…7월 발표"
입력 2020-06-17 16:18  | 수정 2020-06-24 16:37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에도 과세하는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홍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가상화폐 과세 문제는 7월에 정부가 과세하는 방안으로 세제 개편에 포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건 변화에 맞게 새로운 조세체계를 갖춰나가는 일을 이제까지 해 왔지만, 특히 올해 세제개편안을 마련하면서 여러 세목과 세종에 대해 새롭게 과세체계를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디지털세 등 새로운 과세체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주요 20개국(G20)에서 디지털세 부과 논의가 있어서 한국 정부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사실 한국은 디지털세를 부과해서 다른 외국기업의 과세권을 가져오는 것도 있지만 우리 기업이 다른 나라에 과세권을 줘야 하는 문제도 없지 않다"고 부연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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