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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스포츠, 어떤 일 있었나? [OTD]
입력 2020-06-17 16:11  | 수정 2020-06-18 16:14
6월 17일은 한국 축구 월드컵 도전사와 인연이 깊은 날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6월 17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8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에서 브룩스 켑파가 1오버파로 우승을 확정했다. 1988-89년 커티스 스트레인지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 2014년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린 FIFA 월드컵 H조 예선에서 한국이 러시아와 1-1로 비겼다. 후반 23분 이근호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6분 뒤 알렉산드르 커자코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맥스 슈어저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10승 무패를 기록했다. 1997년 로저 클레멘스 이후 처음으로 10승 무패로 시즌을 시작한 선수였으며,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1909년 조지 멀린 이후 처음이었다.
▲ 2012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에서 웹 심슨이 1오버파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에서 열린 FFIA 월드컵 B조 예선에서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1-4로 졌다. 전반 17분 박주영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이청용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곤잘로 이과인에게 세 골을 허용했다.

▲ 2008년
보스턴 셀틱스가 NBA 파이널 6차전에서 LA레이커스를 131-92로 누르면서 4승 2패로 통산 1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폴 피어스가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 2007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에서 앙헬 카브레라가 5오버파로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남미 출신 선수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기도 했다.
▲ 1994년
미국 댈러스의 코튼볼에서 열린 FIFA 월드컵 C조 예선 1차전에서 한국이 스페인을 상대했다. 4년전보다 확실히 나아졌다. 먼저 두 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막판 홍명보와 서정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994년 이날 있었던 O.J. 심슨 추격전은 방송에 생중계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1994년
백인 여배우 니콜 브라운 심슨과 그녀의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던 풋볼 선수 출신 O.J. 심슨이 경찰의 추격을 피해 LA 시내 고속도를 질주했다. 이 장면은 TV로 생중계됐다. CNN에 따르면 무려 9500만 명의 시청자들이 이 추격전을 지켜봤다.
▲ 1993년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찬성 26표, 반대 2표로 포스트시즌 확장안을 승인했다. 양 리그를 3개 지구로 재편, 각 지구 우승팀과 와일드카드까지 총 8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방식을 확정했다. 원래는 1994년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1994년 포스트시즌이 선수단 파업으로 무산되면서 1995년부터 도입된다.
▲ 1991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 연장전에서 페인 스튜어트가 스캇 심슨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1990년
이탈리아 우디네세에서 열린 FIFA 월드컵 E조 예선 경기에서 한국이 스페인에 1-3으로 졌다. 황보관의 프리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에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호세 미겔 곤잘레스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황보관이 기록한 프리킥 골은 한국이 이 대회에서 넣은 유일한 골이었다.
▲ 1979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에서 헤일 어윈이 이븐파로 2위 그룹을 두 타 차로 제치고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1976년
ABA 소속이었던 덴버 인디애나 뉴욕 샌안토니오 4개 팀이 NBA에 합류했다. 이번 합류로 NBA 팀은 22개로 늘어났다.
▲ 1973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에서 조니 밀러가 5언더파를 기록,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8언더파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 1970년
캔들스틱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어니 뱅크스와 윌리 메이스가 나란히 홈런을 터트렸다. 빅리그에서 최초로 한 경기에 500홈런 이상 기록한 두 타자가 동시에 홈런을 때린 경기였다.
▲ 1967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캔자스시티 어슬레틱스의 더블헤더 경기가 9시간 5분만에 종료됐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드래프트 최장 시간 기록을 세웠다. 첫 경기는 우천으로 지연됐고, 두 번째 경기는 19회까지 진행됐다.
▲ 1962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 우승자는 연장전 끝에 결정됐다. 4라운드까지 나란히 1언더파를 기록한 잭 니클라우스와 아놀드 파머가 맞붙었다. 18홀 대결에서 니클라우스가 이븐파, 파머가 3오버파를 기록하며 니클라우스가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 1962년
칠레 산티아고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FIFA 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이 체코슬로바키아를 3-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월드컵 2연패는 이탈리아(1934-38) 이후 처음이었다.
▲ 1961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진 리틀러가 최종 성적 1오버파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 1960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테드 윌리엄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통산 500호 홈런을 기록했다. 베이브 루스, 지미 폭스, 멜 오트에 이은 네 번째 기록이었다.
▲ 1954년
스위스 취리히의 하드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한국이 헝가리를 상대했다.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FIFA 월드컵 도전이었다. 결과는 0-9 패배.
▲ 1954년
리키 마르시아노가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NBA 헤비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도전자 에자드 찰스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 1943년
보스턴 레드삭스 플레잉 감독 조 크로닌이 필라델피아 어슬레틱스와 더블헤더에서 두 경기 모두 대타로 출전, 두 번 모두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더블헤더 두 경기에 모두 대타로 나와 홈런을 때린 타자로 기록됐다.
▲ 1939년
프랑스 오픈 남녀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돈 맥닐과 프랑스의 시모네 마티유가 나란히 우승을 확정했다.
▲ 1927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에서 토미 아머와 해리 쿠퍼가 13오버파로 공동 1위에 오르며 연장전을 치렀다. 아머가 4오버파로 쿠퍼를 3타 차로 제치고 트로피를 가져갔다.
▲ 1917년
뉴욕을 연고로하는 두 팀, 자이언츠와 양키스가 1차대전 자선 기금 모금을 위해 경기를 열었다. 뉴욕시에서 열린 첫 번째 일요일 경기였다.
▲ 1915년
시카고 컵스의 집 자벨이 브루클린 로빈스와 경기에서 1회 2사에 구원 등판, 19이닝을 던지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이날 투구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길게 던진 구원 등판으로 기록됐다.
▲ 1901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 연장전에서 스코틀랜드 출신 선수끼리 맞붙었다. 윌리 앤더슨이 알렉스 스미스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 1880년
프로비던스 그레이스의 존 몽고메리 워드가 버팔로 바이손스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앞서 6월 12일 리 리치몬드가 달성한데 이어 내셔널리그 역사상 두 번째 퍼펙트 게임이었다. 다음 퍼펙트 게임이 나오기까지 84년의 시간이 걸린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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