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원격·방역서 ICT 기회"
입력 2020-06-17 16:03  | 수정 2020-06-17 16:04
KOTRA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포스트 코로나 대응 ICT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왼쪽 첫번째)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의견을 청취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OTRA]

KOTRA가 코로나19 시대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새로운 수출 활로 모색을 지원한다.
17일 KOTRA는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포스트 코로나 대응 ICT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10개사는 코로나19로 발생한 어려움과 새로운 수출기회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ICT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반의 원격의료 솔루션과 발열감지 열화상 카메라, 부동산 매물 3D 가상투어 소프트웨어 등 비대면 서비스, 원격관리, 방역 분야에서 늘어난 수요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K-방역으로 높아진 국가브랜드가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디지털 마케팅 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이전보다 개방된 방식의 지원방식을 주문했다. 일례로 한 회사는 올해 초 제품을 개발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을 겪다가 화상상담을 통해 수출 판로를 뚫었다. KOTRA는 ICT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기, 소프트웨어, 솔루션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화상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ICT 분야는 코로나19 극복을 선도하면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 걸맞게 ICT 수출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KOTRA는 올 하반기 기술 분야별 ICT 온라인 특별관, 웹 세미나 등 온라인 마케팅 사업과 연계한 오프라인 행사 '글로벌모바일비전(GMV)'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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