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도발에 통합당 내 외교안보 상임위 가동론 '솔솔'
입력 2020-06-17 15:24  | 수정 2020-06-24 16:05
더불어민주당의 6개 상임위원장 일방적인 선출에 반발해 사실상 국회 일정을 보이콧한 미래통합당 내에서 안보와 관련한 일정만은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17일 오전 SNS에 "3대 외교·안보 상임위(국방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정보위원회)는 참여해 북한 위협에 대한 초당적 대응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정치권은 단합된 모습 보여드려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릴 책무가 있다. 안보정당인 통합당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제원 의원도 이날 SNS를 통해 "김여정은 군사행동도 불사하겠다 공언하고 있다"며 "국가적 위기인 만큼 국방위, 외통위 정도는 가동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진 의원 역시 상임위 배정에 대해서 사임 의사를 표시했지만, 초당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북한 관련 사안에 대해선 협조 의사를 에둘러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치 경쟁이 극단으로 향하지 않도록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한다. 오는 19일까지 협상의 문은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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