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주 판돈으로 장학사업…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 대전교육감 표창
입력 2020-06-17 14:39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왼쪽)이 대전시교육감 표창장을 받은뒤 설동호 대전 교육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잇다.[사진제공 = 맥키스컴퍼니]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인 맥키스컴퍼니는 조웅래 회장이 지역 인재 육성 공로로 대전시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해 대전시를 비롯해 세종·충남 등 총 23개 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하고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을 했다. 지역 일반음식점에서 판매된 소주 '이제우린' 1병당 5원씩 적립해, 올해 총 3억800여만원을 장학사업에 써 달라며 기부했다.
이 캠페인은 2028년까지 10년간 40억원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2011년부터는 각종 강연과 함께 '뻔뻔(funfun)한 클래식' 공연을 열어 고교 3학년, 교사, 학부모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대전시육상연맹회장도 지낸 조 회장은 3억6000여만원의 출연금을 기탁해 9년 동안 지역 육상 꿈나무 육성에 힘썼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조 회장은 "지역인재가 꿈과 희망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게 지역 기업을 사랑해준 이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며 "지역공동체 발전을 돕는 향토 기업의 책무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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