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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조윤호-김수영, 유튜브로 웃긴다…‘삼촌과 조카’ 오픈
입력 2020-06-17 14:20  | 수정 2020-06-17 15: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삼촌, 궁금한 게 있는데 인어공주는 우럭 맛이야? 광어 맛이야”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 조윤호와 김수영이 유튜브로 뭉쳤다.
유튜브 채널 ‘삼촌과 조카를 오픈, 아무런 홍보 없이 하루 만에 구독자 200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다.
‘삼촌과 조카는 특히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코미디 시트콤으로, 순진무구한 바보 캐릭터가 팍팍하고 고단한 이 시대에 큰 웃음을 준다.
16일 업데이트된 첫 시트콤은 3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수영이가 삼촌에게 화난 이유는이라는 부제로 ‘수학은 너무 어려워 ‘우리집에 도둑이 들었어요 ‘흥부와 놀부 순으로 진행된다. 조카 수영은 삼촌과 먹을 것을 두고 유치찬란한 실랑이를 벌이고, 인어공주는 우럭 맛이야? 광어 맛이야” 흥부 뺨에 묻은 밥풀은 오뚜기밥이야 햇반이야”라는 천진난만한 질문도 던진다.

조윤호는 평소 두 아이를 둔 아빠로, 조미료가 덜 들어간 자극적이지 않은 개그 소재에 관심을 가져왔다. ‘삼촌과 조카는 무엇보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오락콘텐츠로 매력적이다.
조윤호는 개그맨들의 설 자리가 줄어드는 현실에서 대세 미디어인 유튜브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아직 시작이라 부족한 것이 많지만, 시도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따뜻한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 조윤호의 달라진 외모도 눈길을 끈다. 조윤호는 지방간 진단을 받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방식으로 다이어트에 돌입, 3개월 만에 10kg 감량했다.
조윤호는 ‘개그콘서트-깐죽거리 잔혹사를 통해 당황하지 않고” 끝” 등 다양한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우로 영역을 넓혀 드라마 ‘킬미힐미 ‘돌아와요 아저씨 ‘굿바이 미스터 블랙 ‘옥중화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부산코미디페스티벌 무대에 섰으며, 올해도 무대를 준비 중이다.
김수영은 KBS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아빠와 아들 ‘헬스보이 등을 통해 웃음을 선사했으며, ‘헬스보이 코너를 통해 162kg에서 70kg으로 감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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