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남북 긴장 고조에 빅텍·솔트웍스 등 방산주 강세

남북관계에 급격한 냉각기류가 형성되면서 방산 관련주들이 강세다.
17일 오후 1시 20분 현재 빅텍은 전일 대비 1830원(26.45%) 오른 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스페코(23.19%), 솔트웍스(13.19%), 한화에어로프세이스(10.67%) 등도 강세다.
빅텍은 전자전 시스템 방향탐지장치, 군용전원공급장치, 피아식별장비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기존의 방향탐지장치와 더불어 소형 전자전 장비를 개발해 전자전 분야의 지속적인 매출확대를 노리고 있다.

특수목적용 차량을 제조하는 스페코는 함안정조타기와 워터젯, 함안정기 등을 군에 공급하고 있다. 함안정기는 KDX-I급, KDX-II급 구축함 및 대형 수송함인 LPX, 최신 고속함 PKX-A 함정에 공급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의 방산계열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K105A1 자주포, 천무 발사대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한화시스템은 C4ISR·PGM 분야 종합 방산전자 업체다.
솔트웍스는 한국형 소형무장헬기(LAH)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28억원 규모의 소형무장헬기 정비훈련장비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형 소형무장헬기는 노후화된 헬기를 성능이 우수한 최신장비로 교체하는 한편 군수헬기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방기술의 국산화와 수출기반 마련을 위해 방위사업청이 핵심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지원했기 때문에 완제기나 부품 등의 수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수출이 진행될 경우 솔트웍스의 솔루션도 동반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