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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명창` 이봉근, `소리꾼` 통해 첫 연기·스크린 데뷔
입력 2020-06-17 11: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
국악계 망창 이봉근이 판소리 영화 '소리꾼'(조정래 감독)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이봉근은 예술계의 최고 꾼들이 모여 완벽한 시너지를 이루며 기대감을 모으는 '소리꾼'을 통해 첫 연기 도전과 함께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가졌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음악을 전공한 이봉근은 KBS2 음악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2회 연속 우승하며 대중의 사랑과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재즈 밴드 적벽과 협업하는 등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2012년 KBS 국악대상 연주상(앙상블 시나위) 등을 수상했다.
그리고 '소리꾼'에서는 주인공 학규 역을 맡았다. 학규는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아 나선 일편단심 지고지순한 인물이자, 동시에 노래하는 예술가로 성장해 가는 소리꾼 캐릭터로 이봉근은 풍부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우리 가락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유리는 이봉근의 노래를 들은 후 "우리 소리가 굉장히 좋고, 따뜻하다는 것을 잘 전달할 수 있을 거란 느낌을 받았다. 영화를 찍으면서 판소리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전하기도.
'소리꾼'은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작품이다. 이봉근, 이유리, 김하연, 박철민, 김동완, 김민준, 김하연 등이 출연했고 '두레소리' '파울볼'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1일 개봉.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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