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건영 "연락사무소 폭파, 깊은 유감…속에서 천불나"
입력 2020-06-17 11:46  | 수정 2020-06-24 12:07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관련해 "속에서 천불이 난다, 까맣게 타들어 간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에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한반도 평화를 진전 시켜 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SNS에 단순한 실망을 넘어 비아냥까지 나오는데, 온전히 수용해야 한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지금 남북관계가 악화했기 때문이고, 결과로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북한을 향해서도 "연락사무소 폭파는 한반도 평화에 한 점의 도움이 되지 않는 일로, 깊은 유감"이라고 언급했다.

윤 의원은 청와대 시절 남북관계 중대 국면마다 물밑 조율을 맡아왔다. 2018년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대북특사단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 판문점에서 열린 1차 남북 정상회담과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 정상회담 실무 협의에 참여했다.
지난해 문 대통령 모친상을 위로하기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의문을 판문점에서 직접 받아와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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