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면허 10대가 또…신호등 충돌사고로 4명 부상·화재 발생
입력 2020-06-17 11:38  | 수정 2020-06-24 12:08

무면허 10대가 운전한 자동차 신호등을 들이 받아 4명이 다쳤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7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A(19) 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면허가 없는 A 군은 이날 오전 1시 10분경 승용차를 몰다 군산시 나운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 군과 동승자 3명 등 4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는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충격으로 차량 엔진룸에 불이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A 군이 운전한 차량은 지인에게 빌린 차량이었으며 사고 당시 A 군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군의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는 운전자와 비슷한 또래였다"며 "이들에게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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