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여정 말한 다음날부터 불꽃 관측…폭파 준비한듯"
입력 2020-06-17 11:27  | 수정 2020-06-24 12:05

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오늘(17일) 북한이 전날 개성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관련 "이틀 전부터 건물 1·2층에서 작은 불꽃들이 관측됐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민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날 국방부의 구두 보고를 받았는데, 북한이 4층짜리 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사무소를 폭파하기 전 국방당국이 이를 파악하고 대비하고 있었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민 위원장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얘기하자마자 3일 만에 폭파해버린 것"이라며 "김여정이 말한 다음 날부터 불꽃이 관측됐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민 위원장은 "에이치빔(H빔)으로 세운 건물을 폭파할 때는 빔을 미리 절단해야 한다. 사전 조치 없이 폭파하면 건물이 그대로 살아있고 폐허를 정리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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