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사히, 김정은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진짜 계기'는....
입력 2020-06-17 11:24  | 수정 2020-06-24 12:05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진짜 이유는 지난해 2월 하노미 북미 정상회담 결렬 뒤 한국에 쌓인 불만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북한이 문제시한) 대북 전단은 하나의 계기에 불과하다"며 하노이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언대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영변 핵시설의 완전한 폐기를 제안하며 경제제재 해제를 요청했다가 거부당한 뒤 불신이 생긴 것 같다고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보도에 따르면, 이 전문가는 "당시 김정은이 체면을 구겨버린 모양새가 되면서 한국을 전혀 믿지 않게 된 것 같다"며 특히 코로나19 사태에도 한국이 미국의 눈치를 보느라 방역이나 의료와 관련해 충분한 지원을 하지 않아 불신이 커진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사히는 또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를 16일에 한 것은 "아버지(김정일)의 업적을 부정하지 않기 위해 15일을 피하면서도,한국에 최대한의 충격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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