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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장관, 셀바스헬스케어 현장 방문…"정보통신보조공학기기 기술개발 지원 확대"
입력 2020-06-17 10:36 
유병탁 셀바스헬스케어 대표이사(왼쪽),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오른쪽). [사진 제공 = 셀바스헬스케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시각장애인 정보통신보조공학기기 전문기업 셀바스헬스케어를 방문했다.
17일 셀바스헬스케어에 따르면 최 장관은 전날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셀바스헬스케어를 방문, 시각장애인용 대표 제품 '힘스 한소네5'를 직접 시연하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셀바스 헬스케어는 시각장애인용 힘스 제품 외에도 아큐닉 BC380(체성분분석기), BP500(전자동혈압계)을 개발 및 생산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이번 현장방문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킨 혁신적인 제품으로 장애인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는 기업 방문과 함께 정보통신보조공학기기 9개 기업 대표들과 업계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로 진행됐다.
셀바스헬스케어의 '힘스 한소네5'는 세계 최초로 구글 GMS(Google Mobile Service) 인증을 받은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이다. 국내 대부분의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점자정보단말기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에 구글닥스, 지메일, 구글맵스 등 구글플레이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계열사 셀바스AI의 음성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음성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국내 맹학교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미국 맹학교 학생들도 사용 중이며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제품으로도 선정돼 실제로 구매하는 장애인들에게 지원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시각장애인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해 특화된 디자인을 인정받아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10년부터 시각장애인 학생들의 학습 의지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전국 맹학교 졸업식에서 우수 졸업생에게 '힘스(HIMS)상'을 시상하는 등 장학사업도 꾸준히 시행 중이다.
유병탁 셀바스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및 저시력자, 노인들의 정보 접근을 돕기 위한 혁신적인 보조공학기기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는 학습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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