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태영호 "김정은 대신 김여정이 왜?...후계체제 결속"
입력 2020-06-17 10:29  | 수정 2020-06-24 11:05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흔들리는 북한 내부를 김여정 후계체제로 결속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태 의원은 16일 SNS에 '김정은 대신 김여정이 나선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예상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정일 정권 시절 북한은 벼랑끝 전술을 썼지만 지금 김정은 남매는 북한판 패스트트랙 전술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태 의원은 "김정은 남매는 협상의 시간 조차 없이 한번 공개하면 그대로 밀어붙인다"며 "대한민국을 흔들어 미국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태 의원은 김정은 대신 김여정이 나선 점을 주목하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흔들리는 북한 내부를 김여정 후계 체제로 결속 시키려는 의도"라고 진단했습니다.

태 의원은 또 "북한 군부가 이렇게 순식간에 ‘계획보고-승인-계획이행-주민 공개를 일사천리로 처리한 것을 나는 보지 못했다"면서 북한 주민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조차 모른다. 주민에게 폭파 결정과 과정을 알린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반문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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