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LH, 성남시와 성호시장 `시장정비형 복합개발` 추진
입력 2020-06-17 10:27  | 수정 2020-06-17 15:52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성남시와 '성남 성호시장 시설현대화 및 신혼희망타운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성남 성호시장은 1970년대 개설돼 모란시장, 중앙시장과 함께 성남의 3대 재래시장 중 하나로, 현재 대부분의 점포 및 시설들이 낡고 열악해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LH와 성남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성호시장 노후시설의 현대화와 함께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하는 '시장정비형 복합 개발사업 모델'을 최초로 개발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성호시장 부지(약 4992㎡)에 지하 6층~지상 23층, 연면적 약 5만㎡ 규모의 복합건축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상 1~2층에는 약 240개 점포가 입주 가능한 공설시장이, 지상3~23층에는 신혼희망타운과 상업시설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260세대 규모로 계획된 신혼희망타운은 교육·건강·안전에 최적화된 주거서비스 등 양질의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동주택으로 건립된다.
LH와 성남시는 2024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현재 성남시에서 추진 중인 '산성대로 도심재생 활성화 프로젝트'와 연계해 성호시장 복합건축물이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설계공모 또한 빠른 시일 내 추진할 계획이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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