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그린푸드, 저탄소 인증 양파 판매 나선다
입력 2020-06-17 10:23 

현대그린푸드는 사막화방지의 날(6월17일)을 맞아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양파 판매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자체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산들내음'이 '저탄소 인증' 받은 양파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인증' 양파를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저탄소 인증'은 친환경(무농약·유기농) 또는 농산물 우수 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가운데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인 농산물'에만 부여된다. 친환경이나 GAP 인증이 기반이 되기 때문에 식품 안전성이 보장된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달 초부터 전국 500여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양파를 전량 '저탄소 인증' 양파로 대체하고 있다. 연간 예상 매입량은 3000여t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행사기간 동안 압구정본점 등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전점 식품관 '산들내음' 코너에서 '저탄소 인증' 받은 양파를 판매하며, 판매 가격은 1kg에 1500원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온라인몰(더현대닷컴·현대H몰)에서도 '저탄소 인증'을 받은 양파를 판매한다. 판매 가격은 8900원(5kg)이며, 발송은 오는 22일부터 진행된다.
아울러 현대그린푸드가 올 초 론칭한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 '그리팅'은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에서 저탄소 인증 양파가 들어간 메뉴 10종을 오는 24일까지 10% 할인 판매한다. 대표 메뉴는 건강한 자장소스, 토마토 견과카레소스, 닭가슴살 콥샐러드 등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사막화 방지의 날을 맞아 일반 소비자들에게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인 '저탄소 농산물'을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단체급식사업과 식자재 유통사업 차별화를 위해 '저탄소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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