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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중국 파트너사 리스팜, 흑색종 대상 펙사벡·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추진
입력 2020-06-17 09:42 

신라젠은 중국 파트너사 리스팜이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 바이러스 신약 후보물질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을 병용하는 임상시험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리스팜은 최근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 의약품평가센터(CDE)에 개발 중인 항 PD-L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 ZKAB00과 펙사벡을 병용하는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
이번 임상은 1차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흑색종 환자 최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1b/2상이다. 임상은 오픈라벨(openlabel)로 진행되며 약물의 안전성과 용량을 확인한다.
통상적으로 중국은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까지 3개월이 소요되기에 이르면 3분기부터 임상시험이 개시될 것이라고 신라젠은 내다봤다.

신라젠 관계자는 "파트너사 리스팜이 성공적인 임상과 허가 및 발매가 가능하도록 펙사벡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흑색종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e)는 전 세계 흑색종 치료제 시장 규모에 대해 지난 2016년 기준 33억 달러(한화 약 4조원)에서 연평균 5.3% 성장해 오는 2026년이면 55억 달러(한화 약 6조600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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