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일촉즉발` 남북관계에 방산株 날개
입력 2020-06-17 09:28  | 수정 2020-06-24 09:37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건물이 폭파하는 등 남북 관계 긴장감이 높아지자 방위산업 업체들의 주가 강세가 다시 재현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5분 현재 빅텍은 전일대비 20.38%(1410원) 오른 83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865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스페코(17.14%), 휴니드(13.86%), 한일단조(8.6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8%) 등 이른바 '방산주'가 동시에 오르고 있다. 방위산업이란 국가를 방위하는 데 필요한 무기·장비 및 기타 물자를 생산하는 산업으로 이들 기업은 관련 제품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는 곳이다. 이날 방산주의 급등에는 최근 북한의 행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북한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 곳은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설치돼 남북 간 공식 소통 채널로 여겨지던 곳이다.
이어 이날 오전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문 대통령의 6·15 선언 20주년 메시지에 대해 '철면피한 감언이설을 듣자니 역스럽다'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하는 등 수위높은 발언을 이어가면서 향후 교류에 대한 단절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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