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20개국에 363억원어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키로

GC녹십자엠에스는 유럽, 중동, 아시아 등의 지역 20개국으로 모두 3000만달러(약 363억원)어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분자 진단키트 '제네디아' 시리즈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우선 1725만달러(약 209억원)어치에 대해 계약을 맺었고, 나머지는 공급확약서(LOA)를 체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첫 수출 선적은 이달 내 이뤄질 예정이다.
제네디아 시리즈는 항체진단키트와 분자진단키트로 구성됐다. 함께 사용하면 검사의 적시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다음달 POCT 분자진단키트 1종에 대한 추가 수출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분자진단부터 면역진단까지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풀 라인업이 완성되고 수출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매출 및 이익에 큰 폭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만성질환 분야 진단 사업 또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