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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프랑스 리그앙 '가성비 좋은' 선수 9명 중 한 명"
입력 2020-06-17 08:40  | 수정 2020-06-24 09:05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에서 뛰는 황의조가 현지 매체로부터 '가성비' 높은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프랑스 스포츠 일간 레퀴프는 현지시간으로 오늘(16일) 자체적으로 선정한 '로탈도르' 상 수상 후보를 공개했습니다.

몸값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낸 선수를 선정하는 이 상에서 황의조는 당당히 후보 9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레퀴프는 황의조의 이적료가 200만 유로(약 27억 원)라고 소개하며 "시즌 내내 보르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습니다.


로탈도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이 4월 말 조기 종료하면서 시상식을 취소한 프랑스프로축구선수협회(UNFP) 대신 레퀴프와 스포츠 게임업체 MPG가 만든 상입니다.

제1회로탈도르 수상자는 모레(19일) 발표됩니다.

황의조는 지난해 7월 감바 오사카(일본)를 떠나 보르도와 4년 계약하며 프랑스에 진출했습니다.

첫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유럽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며 활약했으나 시즌이 조기 종료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난달 귀국해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프랑스로 돌아간 황의조는 22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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