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셀트리온, 다케다 아태사업 인수로 종합제약사 도약"…목표가↑
입력 2020-06-17 08:23 
셀트리온에 대한 SK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SK증권]

SK증권은 16일 셀트리온에 대해 다케다제약 프라이머리케어 아시아·태평양 사업부 인수로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은 다케다제약 프라이머리케어 아태사업부를 인수해 향후 감기약 화이투벤, 구내염치료제 알보칠, 당뇨 치료제 네시나·액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을 한국을 비롯한 아태지역 9개 국가에서 판매하게 될 예정이다.
이달미 연구원은 "그 동안 셀트리온은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케미컬의약품 분야를 강화하겠다고 밝혀왔다. 그에 따라 작년 미국에 이미 5개 제품을 론칭하기 시작했고, 이번 인수를 통해 본격적인 케미칼의약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인수 완료 이후 연간 1600억원의 매출과 32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로 유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의 이번 다케다제약 프라이머리케어 아태사업부 인수 효과는 내년부터 셀트리온 실적에 반영돼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8.8% 상향했다. 또 올해 2분기에 대해서도 영업이익 추정치를 4.1% 높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까지 이어지는 양호한 실적 성장세와 공매도 금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은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