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큐렉소, 자체 수술로봇 공급 본격화"

IBK투자증권은 17일 큐렉소에 대해 자체 수술로봇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큐렉소는 2007년 세계 최초 완전자동로봇시스템인 ROBODOC을 개발한 ISS(Interated Surgical System)에서 유, 무형 자산을 인수했다. 2012년 한국야쿠르트가 최대주주로 변경됐으며 2017 년 현대중공업의 의료용 로봇사업부문을 양수하면서 의료로봇 전문기업으로 도약했다. 현재 식품원료 수입 판매의 무역업과 의료기기 판매사업을 영위 중이다. 1분기 말 매출 비중은 무역 부문 66%, 의료기기 부문 34%로 구성된다. 무역사업의 취급품목은 발효유 원재료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의료기기로 정형외과 수술로봇인 TSolution One, CUVIS joint 등과 재활치료로봇인 Morning Walk 및 임플란트 등 기타 의료기기를 판매한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자체 개발한 수술로봇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척추 수술로봇인 CUVIS spine은 작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인증을 획득했으며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CUVIS joint 는 MFDS 허가를 6월에 취득했기 때문에 국내외에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큐렉소는 이미 자회사인 THINK SURGICAL INC.(TSI) 의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ROBODOC과 TSolution을 국내에서 20대 이상 판매하고 소모품 및 유지보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 의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교체, 신규 수요에 자체 제품인 CUVIS joint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척추수술로봇 역시 이러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 판매가 기대되며 기존 제품을 대폭 개량한 보행재활로봇 Morning Walk 2.0 역시 하반기 국내 공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