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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의 첫 사이영상 투수 마이크 맥코믹 별세...향년 81세
입력 2020-06-17 07:12 
자이언츠의 첫 사이영상 투수 맥코믹이 세상을 떠났다. 사진= 자이언츠 구단 공식 트위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자이언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투수로 활약한 마이크 맥코믹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자이언츠 구단은 17일 새벽(한국시간) 맥코믹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코넬리우스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서 지난 6월 13일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발표했다. 그는 오랜 시간 파킨슨병과 싸워왔다.
맥코믹은 1956년 17세의 나이로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프로야구 선수의 길을 걸었다. 자이언츠(1956-62, 1967-70)에서 11시즌을 뛰었고 볼티모어 오리올스(1963-64) 워싱턴 세네이터스(1965-66) 뉴욕 양키스(1970) 캔자스시티 로열즈(1971)에서도 뛰었다.
16시즌동안 484경기에 등판, 134승 128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1960년 2.70의 평균자책점으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고, 1960, 1961년 올스타에 선정됐다.
1967년 22승 10패 평균자책점 2.85의 성적을 기록하며 다승 1위에 올랐고 사이영상을 받았다.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최초의 사이영상이었다. 같은 해 '스포팅 뉴스'가 선정하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상을 받았다.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홈런을 때린 500번째 투수이며 동시에 행크 애런의 통산 500호 홈런을 허용한 투수이기도 하다. 이때문에 그는 자신의 자동차 번호판을 "미스터 500(Mr. 500)"으로 정하기도 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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